의성노인복지관은 3일, 한자 자격증 취득반 어르신들이 국가공인검정기관 한국평생교육평가원 한자 검정시험 8급 자격증을 취득했다고 밝혔다.
 

복지관 어르신들을 지도한 사람은 만60세의 노인 재능나눔활동 지원사업(보건복지부, 한국노인인력개발원, 한국노인종합복지관 지원) 참여자 김희경 강사다. 막내 동생뻘인 선생님은 동년배가 가질 수 있는 특유의 정서를 바탕으로 어르신 제자들과 소통하며 즐거운 수업을 이끌었다.

총 14명의 어르신들이 시험에 응시 하였고, 14명 모두 우수한 성적으로 합격했다. 그 중에는 총 60문제 중 60문제를 모두 맞힌 만점자가 4명이나 있었고, 아쉽게 1개 틀린 어르신이 5명이었다. 더욱 놀라운 것은 학교를 다니지 않아 문해기초교육 조차 제대로 받지 못한 어르신도 일부 포함되어 있었다. 어르신들의 작은 도전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움츠려든 일상에 작은 활력소가 되었고 작은 목표가 되었다.

시험에 응시한 정정자 어르신은 ‘평생에 공부해서 처음 받아 본 상장이다. 2022년에는 7급 시험에 도전해 보고 싶다.’고 전하며 함박웃음을 지으셨다.